영숙이네집 :: '2019/04/17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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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송이의 죽음]

온몸에 상처와 의문의 멍으로 가득한 16개월 송이, 전국립과학수수연구원 원장인

서중석 소장은 지금까지 봐왔던 아동 학대와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고 합니다.

16개월 유아가 호흡이 없다는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송이의 몸은 차게 식어 있었고 그리고 송이의 몸 곳곳에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눈과 턱에 짙은 멍을 비롯해서 특이한 모양의 멍들이 온 몸에 가득했던 송이.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출혈입니다. 이런 송이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것은 아빠뿐이었습니다. 아빠와 송이만 있었던 집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남편과 떨어져 직장에 다니던 은정 씨는 송이의 사망 소식에 놀랐습니다.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로 남편은 송이가 침대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떨어져서 생긴 상처라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딸의 사망 이유를 듣기 위해 남편을 만나러 간 은정 씨가 찾은 곳은 정신병동

입원실이었습니다. 평소 몽유병 증상이 있던 남편은 송이가 죽은 후 병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남편을 만난 은정 씨는 송이의 몽에 남은 특이한 상처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상처에 대해 남편은 자신이 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몽유병 때문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편의 과거에 개의 귀를

 문적도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송이 사망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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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어쩌다가- 로맨스 스캠]

혼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정애신(가명) 씨에게 어느 날, 전쟁 국가에 파병된 미군

윌슨 도널드라는 사람이 말을 걸어 왔다고 합니다. 파병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계획

하고 있다는 그는 다정한 친구처럼 매일 안부도 묻고 위로도 건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한지 2주만에 결혼을 생각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신애신 씨.

윌슨은 돈상자로 받은 포상금을 그녀에게 보내놓겠다며 보관을 부탁했습니다. 애신

씨처럼 전쟁국가에 파병나간 미군과 사랑에 빠진 것은 애신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라크에서 군대를 통솔하고 있는 미군장교 데이비드와 사랑에 빠진 한순영(가명) .

 

 

군에서 포상금을 돈상자로 받은 데이비드 역시 순영 씨에게 포상금 보관을 부탁했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돈상자를 받기 위해서 운송료와 통관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애신 씨는 800만 원, 순영 씨는 45천 만원을 운송료와 통관비로 입금을

했다고 합니다.

SNS를 통해서 연락을 해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지난

1년 동안 형사들이 끈질근 추적에 국제사기조직 스캠네트워크의 한국 지부장과 중간책

등 총 7명을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SNS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사람들의 정체는

이태원에 살고 있는 서아프리카사람들이었습니다. 확인된 국내 피해자만 무려

23명으로 피해금액이 100억 원이 넘는 큼 범죄 조직입니다.

 

 

 

이들은 시리아에서 포상금을 받은 미군이다”,“거액을 상속 받은 미 외교관이다

파병근무로 포상 받은 재산을 보낼테니 운송료를 보내달라” ,“금이나 현금을

보낼테니 통관비를 보내달라등으로 여성들을 속여 거액을 송금 받은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출신 흑인 명의의 국내 은행 계좌로 입금 받은 뒤 즉시 출금

하거나 우편환송금의 일종인 머니그램으로 가나나 나이이지라 등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들이 속해 있는 조직인 스캠네트워크는 가나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에 본부를 두고 한국과 인도, 홍콩, 중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사기조직입니다.

 

범죄조직 중간책인 마이클은 매일 클럽에 명품 쇼핑, 요트파티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나이지리아 본부에 뻥튀기해 보내는 재주까지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마이클의 흔적을 쫓아 범행 수법과 범죄 조직의 운영 방법에

대해서 밝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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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소나무와 바다를 동시에 품은 곳에 자연인 조남도 씨가 살고 있습니다.

그는 아지자기한 자신만의 낙원을 만들며 살며 남다른 손재주로 다양한 모양의

솟대부터 전갈, 거미, 뱀 등을 조작하며 산속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과연

조남도 씨가 산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인은 전남 담양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했던 형편탓에

17살에 서울로 올라와 시장 심부름을 하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귀금속 세공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다른 손재주로 생각보다 큰돈을 벌 수

있었고 일본으로 수출하는 금속 표본을 만드는 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한땐

웬만한 회사 간부 월급정도 돈을 벌었지만 대기업들이 금속세공 자동화사업을

시작하면서 손세공은 사양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생계를 위해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습니다. 대학교 근처에 고깃집을 인수

하게 되었고 싸고 인심 좋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그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대학교의 폐교로 하루아침에 손님이 끊겨버리고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더 문제는 갑작스럽게 코와 입으로 피를 토한 것입니다.

병원으로 가던 중 정신을 잃었고 그렇게 뇌출혈이 온 것입니다. 자연인의 7남매

 모두 고혈압 유전력이 있었고 그 무렵, 누나 한 명도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길로 가족들의 살길을 마련해주고 산을 찾았습니다. 한 번도 쉬지

 않앗던 힘들었던 삶에 잠시 쉼표를 찍기로 한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산행을 하며 혈압에 좋은 겨울살이, 송담을 차로 마시고

느릅나무껍질로 밥을 해서 먹은 자연인은 이제 더 이상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해 졌습니다.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고 게이트볼, 나무 조각 등

모든 순간 자연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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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의 맛- 하몬부터 치즈, 홍어까지]

우리는 발효 음식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김치를 시작으로 치즈와

홍어,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스페인 대표 음식 하몬까지 만나 봅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치즈공장, 이곳에서는 모두가 잠든 새벽에 공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간 작업자들이 치즈를 잘 만들 수 있게 원유 제조 탱쿠를 관리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약 4톤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힘들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분리돼있는 치즈를 한곳에

모아서 덩어리를 만드는 매팅 작업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힘든 작업

공정입니다. 하루에 12번이나 매팅 작업을 해야 하는 작업자들. 이 작업을 하고 나면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은 모습을 보며

힘을 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하몬하몽

경북 안동시 서후면 죽전길 138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3길 방배아크로타워 B1-24

02-536-5113

스페인을 대표하는 발효 음식 하몬을 국내에서도 먹어 볼 수 있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북 안동의 하몽 가공 공장에서는 1년에 500족의 돼지 뒷다리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돼지 1족당 평균 100인분이 생산됩니다. 하몽을 만드는 모든 공정이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돼지 뒷다리를 방망이로 두드려 직접 모양을 잡고 가는 소금으로 1차 염지를 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굵은 소금으로 1차 염지를 해야 합니다. 2차 염지는 스테인리스 통에

돼지 뒷다리를 넣고 고기 위에 2~3cm 가량의 소금을 쌓일 때까지 부어 그 무에가

어마어마합니다. 이후 세척을 하고 코팅, 발효까지 시켜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스페인에 하몬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홍어가 있습니다. 나주에 있는 홍어 가공 공장에선

흑산도에서 잡아온 싱싱한 홍오를 이용해서 14일 동안 발효해 톡 쏘는 맛의 홍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홍어 발효실에선 홍어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때문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은 눈을

수조차 없고 냄새 때문에 힘들어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베태랑 작업자들에게는

홍어 발효실이 집처럼 편합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에서는 경력 34년의 베테랑 선장이 제철 홍어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낙법으로 잡은 1등급 홍어는 한 마리에 30만 원이 넘습니다.

한 번 홍어잡이를 나가면 3~4일은 바다 위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고기를

가득 싣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작업자들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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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장터에서 놀아보자, 한 판]

3, 배 위에서 놀자

장이 열리는 날, 장꾼들은 설레임과 기대로 장터를 찾고 좌판을 깔고 있습니다.

바다가 아니면 배자 장꾼들의 좌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바다의에 서는

장터, 삼길포항을 찾아 봅니다. 삼길포항에 장터는 24척의 어선이 포구룰 둘러

싸고 늘어서있습니다. 이곳에 해상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늦은 아침 여유 있게 손님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는 어머니들, 점심이 되자

새벽에 잡아 온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기 위해서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찾아오는 단골손님부터 서울, 속초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까지, 전국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삼길포 뱃전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제철을 맞은 키조개 장터, 조용한 밤바다에 서른여섯 척의 배가 한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키조개잡이 30년 차 임정수 씨는 바다가 허락하는 날까지

매일 배위에 올라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땅에 있는 시간보다 바다 위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바다는 그의 인생의 전부다 되었습니다.

임정수 씨는 키조개가 제철인 요즘 가장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꽃샘추위가

있어도 낫 한 자루를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혼자 6시간 넘게 작업한

결과 건져 올린 키조개는 무려 2500. 최대한 빠른 시간에 작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땀이 흐른다고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채취하다 보니 육지에서도 감당할 냉장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인들에게 팔리고 남은 키조개는 바다 저장고에 저장을 합니다.

귀하게 채취한 키좩를 가득 품은 바다 장터와 바다 저장고도 함게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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