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20/08/27 글 목록 (2 Page)


반응형

[대구 칠성 야시장 김치삼겹살말이 오징어초무침 납작만두 새우꼬치구이]

대구에는 저녁 시간이 되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칠성 야시장으로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대구 신천 둔치에 자리 잡고 있는 곳입니다. 칠성 야시장에는 청년 상인들이 모여 201911월 개장한 먹거리 장터입니다. 하지만 청년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장사를 시작한지 4개월 만에 휴장을 해야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년 상인들은 의료진을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기부했습니다.

 

청년 상인들이 어려움을 나누며 항상 함께 했던 칠성시장 부녀회장들을 위해 한 상을 만들어 냅니다. 봉사활동을 주도했던 젊은 상인 박수찬 씨는 가족을 위해 만드는 요리와 칠성 야시장 상인들의 열정이 담긴 음식을 만나 봅니다.

 

 

칠성야시장

대구 북구 칠성동 1276-1 신천둔치 공영주차장

053-621-1986

 

 

뜨거운 불길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김치 삼겹살 말이와 대구의 명물로 자리잡은 오징어초무침과 납작만두는 칠성 야시장의 별미입니다. 그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우 꼬치구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메뉴입니다. 박수찬 씨와 청년 상인들이 함께 만든 닭칼국수는 닭을 푹 삶아 건져낸 육수에 칼국수 면을 더해 깊은 국물 맛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박수찬 씨는 가족을 위해서도 요리를 합니다. 닭가슴살을 쪄서 익히면 식감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찐 닭가슴살을 찢어둔 뒤에 파크리카, 당근, 무순을 곱게 채 썰어 접시에 담고 열려 두웠던 닭 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부어주면 시원한 초계탕이 완성됩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대창과 주꾸미를 양념해 만든 대창 주꾸미볶음으로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대구 40년 농사꾼 가족 자두 복숭아 농장]

대구는 다양한 과일을 재배하기 좋은 기온입니다. 대구 토박이 농사꾼인 여환욱 씨는 자두와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먹는 과일이라 생각하며 과수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 농부 여웅기 씨는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과수 농사를 돕기 시작해 지금은 베테랑 농부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복숭아와 자두가 제철입니다. 붉게 익은 자두를 수확하기 위해서 부자와 함께 온 가족이 나섰습니다. 온 가족이 수확한 자두만 보고 있어도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와 자두지만 오늘은 직접 딴 과일로 깍두기와 장아찌를 담궈 봅니다.

 

아삭아삭한 복숭아 깍두기와 새콤달콤한 자두 장아찌는 여름철 잃었던 입맛을 되돌려주는 별미가 됩니다. 그리고 직접 양봉으로 채취한 꿀을 이용해서 또 다른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단호박 속을 파내고 밤과 은행, 대추, 수삼을 넣어 쪄낸 다음 꿀을 듬뿍 뿌린 단호박 양양꿀찜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부모님이 만든 찜닭과 기름에 튀개면 쫀득하고 쫄깃한 닭 모래집 꿀튀김도 만들어 봅니다.

 

 

[대구 반야월 연근]

대구 동구에 있는 반야월 지역에서는 전국 연근의 약 3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구 연근의 명맥을 3대째 30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농부 변우기 씨는 쏟아지는 장맛비에도 연근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연근은 수확 시기가 길어 일 년 내내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합니다. 연근을 캐는 날이면 연잎 따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밑간한 돼지고기 위에 동그랗게 썬 연근을 올리고 연잎으로 감싼 후 연잎 돼지고기 수육을 만듭니다. 연잎 향이 스며들도록 푹 찐 수육은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합니다.

연근은 익혀도 맛있지만 생으로 먹으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릿가루로 풀을 만들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연근과 열무에 갖은 양념을 넣어 시원한 연근 물김치를 만들어 봅니다.

 

 

매콤하게 무친 삶은 닭고기와 채소들을 닭 육수와 함께 한소끔 끓여내면 닭개장이 완성됩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닭개장은 무더운 여름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연잎 위에 밥과 은행, 대추를 넣고 익은 닭고기를 더해 촉촉하게 찐 연잎 닭밥까지 푸짐한 한 상을 만나 봅니다.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대구 동구 동호로 213-5

053-964-0912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