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20/12/17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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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나랜드로 오세요 4부, 이곳만이 내 세상]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20년 전 33살의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남 무안으로 내려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도예가 박종현 씨입니다. 그는 1250만 원에 구입한 폐가와 낡은 축사를 개조해서 멋있는 작업실과 갤러리로 만들었습니다.

 

도예가 박종현 씨는 직접 만든 가마에 불을 넣어 망루 모양의 도자기를 만듭니다. 나무로는 새 모양을 한 솟대를 만들고 마당에 있는 화덕에서 밥을 해먹으며 자연을 제대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 도연가마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옥길 105-8

010-9333-7842

cafe.daum.net/team68

 

도연가마

전남 무안 몽탄에 순수 정통 장작가마로 정직한 마음...행복한 마음...도공님의 순수함을 담아 흙을 빚으시며 수행의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신답니다^^

cafe.daum.net

외로울 때는 통기타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고 춤울 추고 싶을 때는 아무 때나 스스러움 없이 춤을 추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자류옵게 살고 있는 삶이 더할 것 없이 행복하다는 도예가 박종현 씨의 나나랜드를 만나 봅니다.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는 홀로 20년 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강옥련 씨로 그녀는 직접 나무를 깎고 황토를 발라 집을 고치고 장작도 직접 도끼로 패기도 합니다.

 

산에서 채취한 약초를 가마솥에 넣고 우려내 팩으로 만들어 얼굴에 바르는데 도시에서는 각종 피부 질환으로 고생했지만 자연 속에서 지내면서 모든 것이 씻은 듯이 좋아졌습니다. 마당의 평상에서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산속에서 제대로 된 행복을 누끼며 살고 있는 강옥련 씨의 행복을 만나 봅니다.

■ 강옥련 씨 주소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76번지

010-7793-2030

 

★ 한국기행 당진 시골책방 카페 화천 한옥펜션 민박 오렌지색 집 그림책 서점 나나랜드로 오세요 김미자 권이병 명재승 김성숙 부부 운영 카페 펜션

 

한국기행 당진 시골책방 카페 화천 한옥펜션 민박 오렌지색 집 그림책 서점 나나랜드로 오세요

[한국기행- 나나랜드로 오세요] 3부, 나만의 로망을 짓다 충남 당진에는 논두렁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오렌지색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그래그래”, “감자꽃”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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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강지영의 전갈 여행 4부, 가자미식해]

 

강원도 속초, 이곳에 베테랑 어부 이창복 씨는 칼바람이 부는 겨울 바다를 나가 지금 제철인 가자미 잡이에 한창입니다. 겨울 가자미는 살이 통토하게 올라 맛이 더 좋아 식해를 담가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가자미식해는 겨울철 별미로 이곳 사람들에게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창복 선장만큼 겨울이 되면 가자미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정성수 씨입니다. 그는 어판장의 큰손으로 겨울이 되면 맛이 더욱 좋은 가자미를 사두고 1년 내내 식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성수 씨는 가자미식해 명인이었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서 22년째 아내와 함께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가자미 손질부터 서로 더 많이 일했다면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모습, 지금부터가 가자미식혜 만들기 시작입니다.

 

■ 김송순아마이젓갈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82 아바이마을

033-632-6908

 

 

 

깨끗하게 씻은 가자미를 3일동안 소금여 절여 둡니다. 이렇게 해야 가자미에 있는 불순물이 완벽하게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척과정은 더 힘듭니다. 7시간 동안 씻고 물 빼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염장 가자미 준비단계가 끝나게 됩니다. 만드는 과정이 힘들어도 허투루 할 수 없는 것은 시어머니에게 배운 방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해에 들어가는 좁쌀을 찌면서 잠시 틈이 난 아내는 그때 마다 보는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돌아가신 시어머니입니다. 가자미식해를 만들면 만들수록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신현자 씨. 오늘도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맛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아주 각별한 기행 토하젓 강진 옴천면 임정열 2대째 토하젓 가격 택배 구입 문의

 

아주 각별한 기행 토하젓 강진 옴천면 임정열 2대째 토하젓 가격 택배 구입 문의

[아주 각별한 기행- 강지영의 젓갈 기행] 2부, 토하젓 남도의 한정식에는 반드시 오려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하는 토하젓도 바로 그것 중에 한 가지입니다. 토하젓은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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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멸치와 디포리]

 

육수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바로 멸치육수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함께 끓인 육수는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한 국물맛입니다. 거제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멸치 조업을 하고 있는 박노현 씨가 있습니다. 그는 새벽 정치망에 멸치 떼가 걸려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멸치를 잡은 즉시 찌고 말리는 작업을 합니다. 멸치 조업으로 부자 소리를 듣건 마을에서는 어디에서나 멸치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널어 말린 멸치가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금방 잡은 생멸치만 넣어 끓인 멸칫국으로 추위를 달래고 함께 잡은 물메기로 시원한 맑은탕을 끓여 봅니다. 생선으로 끓이는 탕이지만 더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서 멸치육수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끓이면 다른 재료가 필요 없을 정돌 깊은 국물맛을 낼 수 있게 됩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멸치육수에는 맛의 비밀이 있습니다. 멸치에는 이노신산 성분과 다시마에 있는 글루탐산이 감칠맛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멸치와 닮았지만 크과 넓적한 모양의 디포리는 멸치보다 맛이 진하고 단맛까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포리 육수로 끓인 미역수제비 한 그릇으로 추운 겨울에 배울 채워 주는 한 끼 식사로도 좋습니다.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3대 가족을 만나 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청양 칠원 윤씨 종갓집 고기 육수]

 

우리 밥상에는 늘 국물 음식이 있었는데, 농경사회의 영향으로 소를 쉽게 사용할 수 없어 돼지, 닭, 꿩 등 다양한 고기를 육수로 사용해왔습니다.

 

청양의 한 마을,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 온 칠원 윤씨 종갓집 가마솥에는 늘 국이나 탕을 끓이기 위해 돼지 뼈 육수가 끓고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윤희숙 씨는 요리 공부를 시작해 한식 조리 기능장이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덕에 오늘도 윤희숙 씨는 할머니의 음식을 기억해내 뚝딱뚝딱 만들어 냅니다. 항상 가마솥에 끓고 있었던 돼지고기 육수는 동태를 넣고 무조림을 만들고, 삭힌 고추와 실고추를 넣어 돼지족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처음 청양에 구기자를 심으면서 집안에서는 구기자를 활용해 육수를 내기도 했는데, 닭 육수를 낼 때 구기자 열매, 지골피(구기자 뿌리), 엿기름 등으로 깔끔한 육수를 만들어 완자탕 만들어 왔습니다. 집안에 제사가 많아 굴비가 남는 날에는 소고기 육수를 차가운 물에 오래 끓여 전골을 만들었습니다.

 

자주 접해 질릴 수 있는 재료에 할머니의 지혜가 담겨 가치 있게 변신한 굴비전골은 이제 윤희숙 씨의 손끝에서 완성됩니다. 할머니의 비법으로, 하나하나 음식을 완성할 때면, 음식에 담긴 배려와 공경의 마음을 배우게 된다는 윤희숙 씨를 통해 육수의 깊은 맛을 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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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밥상- 장수 영월암 정효 스님 사찰음식 밥상]

장수 영월암은 “달을 맞이 하고 보낸다”는 이름처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곳 사찰에서는 해산물과 육류의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국물 음식의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채수입니다.

 

무와 표고버섯,다시마, 가죽나물은 사찰 음식의 맛을 내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한 가지 재료만 사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서 끓여 채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햇 반지현 씨가 이곳 정효 스님을 찾았습니다. 정효 스님은 가장 먼저 채수를 만드는 것부터 가르쳐줍니다. 사찰음식의 기본인 채수를 제대로 만들 줄 알아야 음식의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영월암

전북 장수군 산서면 봉서로 182-135

063-351-1148

 

콩을 갈아서 채수와 시래기를 넣고 끓여낸 “콩시래기전골”은 추운 겨울에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채이장과 노스님이 수행자들을 위해 만들어 주었다는 6개의 부리채소를 뭉근하게 고아 만든 육근탕까지 따뜻한 한 그릇은 말 없는 위로를 전합니다. 오랜시간 뭉근하게 고아지는 과정을 통해서 비로써 만들어지는 채수, 그 오랜 시간에 담근 정성 가득한 사찰음식을 만나 봅니다.

 

 

<한국이의 밥상- 태안 어든돌 홍합 밥상>

추운 겨울 날씨에는 저절로 뜨끈한 탕 한 그릇이 떠오릅니다. 국과 탕, 찌개에 메인으로 사용해도 좋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홍합이 제철입니다. 태안 어은돌 마을 사람들은 갯바위에서 차가운 파도를 맞으며 홍합을 따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바위에 붙은 훙합을 온 힘을 다해서 따다 보면 어느새 땀이 비오 듯 합니다. 물때에 맞춰 작업을 끝내고 배로 돌아와 홍합김칫국으로 허기긴 배를 달랩니다. 바구니에 홍합이 한가득 담겨 있는 것을 보면 저절로 든든해 집니다.

 

홍합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아무런 조미료를 넣지 않고 물만 넣고 끓여 낸 홍합탕을 만들고 칼국수에 홍합을 넣어 홍합칼국수까지 끓여 냅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일을 할 때면 함께 끓여 먹던 느르미국까지 함께 하면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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