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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무침]

▶주재료- 멸치 80g, 쪽파 30g

▶양념장 재료- 간장 1 큰 술, 맛술 2 큰 술, 청주 1 큰 술, 설탕 1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물엿 2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 참기름 1 큰 술, 통깨 1/2 큰 술.

1, 팬에 멸치 80g을 볶는다.

2, 간장 1 큰 술, 맛술 2 큰 술, 청주 1 큰 술, 설탕 1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물엿 2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팬에 양념장을 넣고 중약불에 끓인 뒤 불을 끄고 멸치를 넣어 버무린다.

4, 참기름 1 큰 술, 통깨 1/2 큰 술, 쪽파 30g을 넣어 섞는다.

5, 그릇에 보기 좋게 담는다.

■ 동해수산

서울시 관악구 신원동 1587 신원시장 A-64호

평소라면 별 탈 없었을 매대에 수산물들을 진열하는 방식부터 재고 처리까지 어떤 것 하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모자 사이는 부적 말다툼이 늘어갑니다.

승규 씨는 생선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고 생선도 손으로 잡을 줄 몰랐던 곱게 자란 청년이었습니다. 승규 씨가 생선가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홀로 생계를 책임지다 병을 얻은 어머니를 위해서입니다, 승규 씨의 어머니는 신원 시장에서 30년 동안 생선가게를 운영해왔습니다. 11년 전, 신장암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밤낮없이 홀로 가게를 지켜야 했습니다. 남편의 빈자리보다 더 힘들게 했던 것은 철부지 아들의 방황이었습니다.

아픈 아버지를 밤낮없이 극진히 보살피는 효자였던 아들, 하지만 아버지를 잃은 충격때문에 군 제대 후 매일 PC방만 전전하며 엄마 속을 썩였습니다. 생선가게 근처에는 절대 오지도 않고 밖으로만 돌았던 아들.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던 어느 날, 어머니 정애 씨는 자궁내막암에 폐암까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승규 씨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승규 씨는 어머니가 아픈 것이 마치 자기 탓인 것만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새롭게 살아보고자 결심한 승규 씨는 26살 젊은 나이에 생선장사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젊은 청년이 혼자 장사를 하기에는 녹록치 않았습니다.

밤 12시에 노량진 수상시장에 나가 생선을 가져올 때면 몇 십 년 경력이 베테랑들과 경쟁을 해야 했고 그때마다 지독한 텃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힘든 것들을 모두 버텨냈고 가게를 시장 생선가게 중에서도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매일 쪽잠을 자며 새벽같이 일어니 밤늦은 시간까지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지만 장사꾼으로서 자부심을 넘친다는 승규 씨. 몸은 피곤하더라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주변에서는 생선 장수라고 하면 아직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승규 씨는 자진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승규 씨는 스스로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서 선입견을 깨버리고 싶습니다. 승규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공부를 하고 건강 유지를 위해서 어머니 정애 씨와 등산도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선 판매 전문가로 더 큰 가게도 차리고 싶고 해외 진출을 위해서 영어와 체력은 기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일만 하는 승규 씨를 보면 안쓰럽기만 합니다. 자신의 병세도 많이 호전되었고 생선가게도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는 아들이 조금 쉬면서 안정적인 가정을 이뤘으면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하지만 아들 승규 씨는 결혼도 좋지만 아직 부자라는 꿈을 좇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틈만 나면 어떻게 더 손님을 모을까, 얼마나 더 돈을 모을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청년 승규 씨의 신바람 나는 어물전을 통해 그의 꿈을 함께 합니다. 

지강헌은 당시 전두환 대통령 동생인 전경환이 수십 억의 사기와 횡령으로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고 실제로 2년 정도 실형을 살고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지강헌 등은 돈과 권력이 있는 자들은 특혜를 받고 돈과 권력이 없으면 중형을 받는 불평등한 판결에 대한

분노가 컸습니다.

탈주범들은 9일 동안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정집 다섯 곳에서 인질극과 2찰 이상의 강도행각을 벌였고 이런 일들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지강헌과 강영일이었습니다. 탈주범들은 가정집에 숨었다가 도망갈 때 선량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 대한 관심을 동정쪽으로 돌리는데 어느 정도 성공을 했습니다.

탈주범 중 몇 명은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잡히고 그중에서 4명은 서울 북가좌동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6명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다치를 하던 중

자수를 하거나 자살 또는 사살 되었습니다.

당시 지강헌은 마지막 순간에도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들으면서 경찰에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지강헌은 상습적으로 강도와 절도를 해온 범죄자였습니다. 그가 도주 중 인질극을 벌이면서 했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굵직한 지도층의 비리가 터져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만드는 법

1, 열무 2kg의 무는 반으로 가르고 줄기는 5~6cm로 잘라 소금물에 20분간 절인 후 찬물에 두어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소금물- 물 2리터, 천일염 1컵)

2, 물 4리터에 씻은 고추씨 200g과 새우젓 1컵을 넣고 15분간 끓인 후 체에 걸러 차게 식혀 고추씨 육수를 만든다.

3, 믹서에 찬밥 3 큰 술, 생강 40g, 통마눌 30개, 식힌 고추씨 육수 일부를 넣고 갈아 양념을 만든다.

4, 남은 고추씨 육수에 믹서에 간 양념을 넣고 소금 반 컵, 멸치액젓 4 큰 술, 설탕 4 큰 술로 간을 해 김칫국물을 만든다.

5, 밀폐 용기에 절인 열무와 채 썬 당근 1개, 양파 1개, 어슷썰기한 청양고추 30개, 풋고추 30개를 넣은 후 김칫국물을 붓고 실온에서 반나절 숙성 후 냉장 보관 한다.

[열무비빔국수]

▶재료- 고운 고춧가루 4 큰 술, 매실액 5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참기름 2 큰 술, 통깨 1 큰 술, 삶은 소면 200g, 열무물김치 건더기 150g, 채 썬 오이 약간, 삶은 달걀.

▶만드는 법

1, 고운 고춧가루 4 큰 술, 매실액 5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참기름 2 큰 술을 넣는다.

2, 통깨 1 큰 술을 으깨 넣은 뒤 잘 익은 열무물김치 국물 반 컵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삶은 소면 200g, 열무물김치 건더기 150g, 양념장 적당량을 넣고 잘 비빈다.

4, 채 썬 오이와 삶은 달걀을 고명으로 올린다.

[멸치깻잎순조림]

▶재료- 소금 3 큰 술, 깻잎 순 800g, 물 2컵, 멸치액젓 2 큰 술, 맛술 3 큰 술, 식용유 4 큰 술, 다진 마늘 5 큰 술, 후춧가루 1/3 작은 술, 송송 썬 대파 흰 대 1컵, 볶은 국물 멸치 70g, 양파 150g, 청양고추 3개, 거피 내 볶은 들깻가루 7 큰 술, 들기름 3 큰 술.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소금 3 큰 술, 깨끗이 씻은 깻잎 순 800g을 넣고 30초~1분간 데친 후 물기를 꽉 짠다.

2, 데친 깻잎 순에 물 2컵, 멸치액젓 2 큰 술, 맛술 3 큰 술, 식용유 4 큰 술, 다진 마늘 5 큰 술, 후웃가루 1/3 작은 술, 송송 썬 대파 흰 대 1컵을 넣고 무친다.

3, 센 불로 달군 팬에 양념한 깻잎 순을 넣고 볶다가 국물이 흥건해지면 볶은 국물 멸치 70g, 채 썬 양파 150g, 청양고추 3개를 넣고 마저 조린다.

4, 양파의 숨이 죽으면 거피 내 볶은 들깻가루 7 큰 술, 들기름 3 큰 술을 넣고 불을 끈 후 골고루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