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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선의 덩어리를 떠받치기 위해서 두 개의 기둥과 보가 필요했고 천장 속에 감춘 보는 일반 주택의 7배나 클 정도로 화려한 외장재를 고집한 남편 덕에 시공기간만 집 두 채를 지을 정도가 들었습니다.

집의 중심은 1층 주방으로 무려 4.7m 천장고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3.5톤의 무게 천연석 벽면입니다. 세계에서 손꼽는 주방가구로 완서한 공간은 럭셔리 호텔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미술관처럼 곳곳에 놓은 예술작품과 4.6m 천장고 화장실,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마감한 대리석 타일까지 남편에게 하이렌드란 살수록 더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이앤드 건축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은 남편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집을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

▲ 건축탐구 집 초미니 청교도 하우스 석관동 골목 골강파 pe-fab 공법 집 건축가가 작정하고 짓는다면

▲ 건축탐구 집 일석이조 하우스 평택 패시브하우스

하지만 건축가인 부부에게도 내 집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민원과 비용 문제로 두 사람이 선택한 것은 철근의 pe-fab 공법입니다 공장에서 가공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콘크리트에 비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부부는 작은 집을 크게 살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들은 빼고 최소한 내 삶의 정수만을 남기는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사라진 담과 대문, 벽과 문은 최소화해 공간을 구분 짓지 않았습니다. TV와 쇼파도 치우고 의자의 등받이마저 없앴습니다.

무채색이 공간을 위해 남편의 취향이엇던 총천연색 옷까지 버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집은 아내를 닮은 미니멀한 청교도 하우스가 탄생했습니다. 30대 가졌던 부부의 취향이자 기록물이라는 양철집, 즐겁게 싸우고 다투며 오늘을 산다는 건축가 부부의 집을 찾아가 봅니다.

파도가 강해 낚시가 쉽지 않지만 미리 던져둔 통발에서 건져 올린 붕장어와 우럭은 지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입니다. 형님을 찾아 4시간 바닷길도 마다하지 않고 그를 찾아오는 지인 김옥수 씨.

두 사람은 이복민 씨의 낙원이자 놀이터, 바다로 향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북손 따기에 여염이 없습니다. 겨울 바다가 내주는 별미 한상을 만나 봅니다.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던 주변 사람들의 바람과 다르게 퇴직을 선언을 하고 2년 전, 학교를 그만두고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었던 배우의 길을 도전한 것입니다. 한국을 사랑한 만큼 열정을 다했던 교수를 그만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낭만을 찾아 떠난 피터팬 교수 자비에의 인생 2막을 함께 만나 봅니다.

자비에는 이혼을 하고 나사 다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7년 전 운명처럼 나타난 수정 씨에게 첫 눈에 반해 호감을 느꼈고 그렇게 5년 동안 연애를 하고 수정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한 2년차 부부입니다.

각자 쉽지 않은 첫 번째 결혼 생활을 겪었고 또 한 번 쉽지 않은 선택을 했지만 서로를 다시없을 운명이라 생각하며 신혼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애를 하며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으로 도보 여행을 떠난 부부.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으로 길 위엣 불같이 싸우고 극적인 화해를 반복했던 부부에게 여전히 신혼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은 걷는 것입니다. 차 없이 떠나 히키하이킹으로 집에 돌아오는 즐거움은 쉰이 넘었어도 언제나 소년인 자비에 덕분에 모험이 있는 인생이 즐거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수정 씨는 오늘도 그 소년과 싸우고 있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게 뭐야, 좋아하는 것 해 수정”이라고 말해주는 남자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자비에는 한국에 온지 정확히 33년 만에 그의 오랜 로망이 이루었습니다. 평생 그려왔던 한옥을 강원도 양양 시골마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마당 텐트에서 한 달 동안 먹고 자며 직접 보수하며 꾸민 그의 한옥은 집안 곳곳 한국의 전통미가 넘쳐납니다.

 

자비에의 정성과 열정이 가득한 한옥에서 펼쳐질 앞으로 인생이 한껏 기대가 됩니다. 그가 한옥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름 아닌 동네 이웃들입니다. 토박이 주민들이 나눠 주는 정에 이 추운 겨울이 따뜻하기만 합니다.

 

어머니와 누가가 자비에를 만나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입국 날이 어머니 93번째 생신으로 쉰이 넘은 아들을 여전히 나의 작은 소년이라 부르는 어머니의 생일파티가 눈물의 생일파티가 되었습니다.

 

자비에는 언제 다시 함께할지 모를 어머니를 위해서 깊은 효심을 드러납니다. 마사지 자격증만 5개를 보유하고 있는 며느리 수정 씨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전남 마사지사로 변신합니다.

 

■ 영흥루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 412번길 26

031-675-2238/ 월요일 휴무

중식당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바로 “고기튀김”으로 그냥 보기에는 마치 어묵튀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씹어보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요리 하나하나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 만들고 있는 달인의 고기 튀김에도 자신만의 철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철직은 바로 마늘 소스에 있습니다. 일반 탕수육 소스와 다르게 맑은 소스로 달지 않지만 중독성기 강해서 소스만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두 번째 철직은 튀김의 정도입니다. 달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튀기는 고기 튀김은 바삭바삭 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 하는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기튀김은 탕수육과 조금은 다르게 소금에 후추룰 살짝 뿌려서 찍어 먹거나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넣어 찍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깔끔한 깊은 맛의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짬뽕과 담백한 간짜장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음식도 모두 맛있지만 특히 고기튀김으로 전국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달인의 비법을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