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 내 인생 마지막 쉼터 포천 붉은 벽돌 기다란 집]
경기도 포천에는 붉은 벽돌로 지은 기다란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부부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물해준 집으로 친정 부모님 옆에서 노후를 함께 보내고 싶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집을 짓는 것에 도전한 부부입니다.
친정 부모님 댁과 건축주의 집의 식당이 마주보게 짓고, 식당에 큰 통창을 내었습니다. 부부가 집으로 돌아와 식당의 불을 켜면 친정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귀가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긴 모양의 땅에 주변 산세를 살려 집 형태를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긴 모양의 집이 되었습니다. 집의 가장 큰 매력은 30m의 길고 긴 복도입니다.
각각의 공간은 평등하면서 독립성이 보장되길 원했던 부부는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수평적으로 배치했고 주변 풍경을 집에서도 바로 감상할 수 있게 사람 눈높이에 맞춘 긴 복도 창도 집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곡선을 살린 반돔 모양의 식당과 윈도우 시트가 있는 아담한 거실과 위트 넘치는 빨래판 화초가 있는 화장실 등 건축주 부부가 처음 지은 힐링 공간을 함께 만나 봅니다.
[경기도 양평 소소재]
경기도 양평 중미산 깊은 산속 마을에는 커다란 옹벽 위에 얹어진 집이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70대 건축구 부부가 지은 인생 마지막 집으로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단순하게 비우는 삶을 살기 위해 작고 단순한 집을 지었습니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거실과 주방에 시원하게 통장을 내고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느끼고 집 내부에서도 외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북향 침실에 남향 빛과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정도 집의 포인트입니다.
작은 두 사람이 살고 생활 방식과 취향이 소소해 집을 소소재라고 지은 부부는 비우는 삶을 실천하며 자연처럼 살고 싶은 인생의 마지막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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